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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행정통합 제동에…이철우 지사 “2025년 말 목표로 추진”

입력 : 2024-12-26 14:08:03 수정 : 2024-12-26 1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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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내년 6월을 목표로 뒀던 행정통합을 내년 말까지 추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행정통합은 국가 대개조사업으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26일 경북도청에서 ‘2024 도정성과&2025 도정방향’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경북도청에서 ‘2024 도정성과&2025 도정방향’ 언론 브리핑에서 내년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행정통합에 의지를 보였던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로 제동이 걸린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행정통합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즉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앙정부 컨트롤타워가 없는 마당에 누구한테 가서 (권한을) 달라고 하겠냐”면서 “내년 6월에 행정통합을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봤는데 연말까지 법이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개헌이 잘 됐다고는 아무도 이야기 안 한다.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면서 “(우리나라는) 경제가 세계 10번째 강국인데 아직 대통령제는 제왕적이다.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 틀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개헌의 방향으로는 ‘이원집정부제’나 ‘의원내각제’를 사례로 들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석포제련소 이전 문제에 대해 이 지사는 “석포제련소가 두 달을 쉬면 환경이 달라지냐. 아니다 똑같다”면서 “옮기는 문제도 날짜를 정해서 가는 건 불가능하고 우선 먹고사는 주민 2000여명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 놓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석포제련소는 아연을 세계적으로 수출도 한다”면서 “전문가로 꾸려진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전담팀(TF)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경북도의 도정 방향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초일류 국가’다. 이 지사는 내년 도정 방향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문화융성’과 ‘과학기술’ 그리고 ‘국민통합’이다. 민선 8기 도정 슬로건인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현실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올해 가장 큰 성과이자 내년 주요 사업으로는 ‘경주 APEC(에이펙)’를 꼽았다. 그는 “경주가 인구 25만명의 작은 지방도시지만 최단기간에 146만명이 유치에 서명하는 등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초청해 경제에 집중하고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를 배경으로 한식과 한복, 한글 등을 토대로 ‘K-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자 ‘과학기술 1번지’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권역별로 서부권에는 반도체 첨단 전략산업 벨트를 조성하고, 동남권에는 자동차·이차전지 부품소재 기반의 미래모빌리티 연합벨트를 만든다. 동해안권은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를 조성한다.

 

민생 안정에도 머리를 맞댄다. 민생 SOS 신속 대응반을 운영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예산을 신속히 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저출생과 전쟁 시즌2’를 기획해 올해 100대 과제에서 내년 150대 과제로 사업의 몸집을 키운다. 

 

실제로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지방이 직접 저출생 정책을 만들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해 긍정적인 출산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도의 노력이 조금씩 통하고 있다는 현장의 평가도 나온다.

 

도는 전국 최초로 저출생극복본부를 신설하고 100대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를 자처하며 청년들의 만남을 직접 주선한 청춘동아리 활동과 자정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공동체마을돌봄 사업이 대표적이다. 일·생활 균형 분야에선 육아기 단축 근로시간 급여를 보전하고 누구보다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출산 소상공인에게는 대체인력 인건비를 제공하는 ‘통 큰 정책’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올해 성과로 11조2000억원의 투자유치, 농업대전환을 통한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 모델, 첨단사업 특화단지 지정, 5개 철도 동시 개통 등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은 희망을 보여야 하고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경북은 과학기술이 번창하고 창의적 문화융성의 기운이 넘치는 대한민국 초일류국가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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