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4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평창송어축제가 내년 1월 3일 개막한다.
평창군은 2025년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송어 낚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겨울 레저 활동과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9만㎡ 규모의 축제장에 얼음 낚시터 4곳이 조성된다. 동시에 50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축제 백미는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다. 군은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텐트 낚시장과 어린이, 어르신들을 위한 실내 낚시터도 함께 운영한다.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펼쳐진다. 송어잡이 초보들을 위해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를 초청해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송어 낚시 교실’도 개최된다.
100m 눈썰매를 비롯해 스노우 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스케이트와 팽이치기 같은 전통 놀이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송어로 만든 회와 구이, 매운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군에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원과 함께 3만원 상당 할인권을 받을 수 있어 실속 있는 축제 참여가 가능하다.
최기성 축제 위원장은 "방문객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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