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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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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29 11:28:15 수정 : 2024-12-29 12: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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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관련 대응을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그는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 같은 지시 후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했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3분쯤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탑승객 4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객기에 탑승해있던 승객 1명, 승무원 1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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