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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살린다”… 제주도 소비촉진 총력전

입력 : 2024-12-30 06:00:00 수정 : 2024-12-29 1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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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연말연시 경기부양책 마련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 재개
전체 예산 60% 상반기 조기 집행
용역사업 지역업체 수주도 확대

제주도가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국내 정세 불확실성으로 지역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연말연시 소비촉진과 경기 부양을 위한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일시 중단했던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을 예비비를 투입해 재개했다. 내년 설 명절까지 포인트 적립률 10%를 적용해 지역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상권을 중심으로 연말연시 73회에 걸쳐 ‘버스킹 있는 날’을 운영한다.

내년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농축산물 현장 환급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진작을 꾀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도 재정의 신속집행과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통해 경기부양에도 나선다. 내년 전체 예산의 60%를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특히 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다. 도로·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일반회계 1조7061억원(2024년 대비 8.8% 증가)과 상하수도 특별회계 4145억원 등 총 2조1206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발주하고 60% 이상 집행할 계획이다.

지역업체 수주 기회도 확대된다. 지역제한 범위(3억3000만원 미만) 내 물품·용역 사업에 대해 지역제한을 우선 적용한다.

준공검사와 대금 지급기간을 단축하고 계약 관련 보증금 50% 감면도 이어간다.

고용·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상반기 공공근로 인력을 전년 대비 270명 증원한 1697명으로 확대한다. 정책서민금융 이자 차액 보전 지원사업의 수혜대상을 청년층에서 전 도민으로 확대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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