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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수상버스 뜨고, 외로운 서울시민엔 24시간 전화 상담 [오늘, 특별시]

, 오늘, 특별시

입력 : 2024-12-30 06:00:00 수정 : 2024-12-29 2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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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5 달라지는 서울’ 발간… 주요 내용은

내년부터 외로움 때문에 힘들어하는 서울시민은 전화 한 통으로 상담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는 24시간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에 대한 청년 정책 수혜 기간이 최대 3년 늘고, 서울시내 대학 동아리에 활동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다음 달 3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내년에 새롭게 시행되거나 확대되는 시의 사업들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데 모은 책자(전자책 포함)다. 책자의 내용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인 ‘동행·매력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의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내년 1월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하는 서울의 무주택가구는 매달 30만원씩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 720만원을 지원받는다. 신혼부부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 오피스텔 2000호를 추가로 매입해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과 연계, 10년 후엔 대단지 아파트(미리내집)으로의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들도 제공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130곳에서 200곳으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10곳에서 25곳으로 는다. 1인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임산부들에게 출산급여 90만원을,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겐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로 8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고자 사회 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의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보조한다.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에게 복무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조례상 청년 연령은 19∼39세인데, 군 복무를 마친 청년들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정책 혜택을 받는다.

 

돌봄과 외로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전화 한 통으로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안심돌봄120’, ‘외로움안녕120’ 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서울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따라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와 질환별 전담병원을 운영한다.

 

이상동기 범죄 등 다양한 범죄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와 1인 점포의 안전을 지키는 안심경광등의 지원 물량을 올해 대비 2배로 늘린다. 초등학교 1~2학년 11만명에게도 헬프미를 지급해 어린이 범죄 예방에 나선다.

 

매력도시 조성과 관련해선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수단이 될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 여의도엔 편의시설과 전망시설을 갖춘 유람선터미널을 만든다. 서울의 지천을 문화·감성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수변활력거점’을 기존 8곳에 더해 정릉천·여의천 등 11곳을 추가한다.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광장∼오간수교 구간에 첨단조명기술을 활용한 ‘빛의 둘레길’을 만든다.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 의정부·성남시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된다. 현재는 경기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시에서 사용 가능하다. 동대문·동작·서대문구의 교통 소외지역 3곳에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 2대씩을 시범 도입한다.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나 소화시설이 없는 지하주차장에는 화재 예방 비용을 최대 500만원 지원한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과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일반 책자는 서울시청과 산하기관·지원시설, 25개 구청·동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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