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AI 실용화·개인화 ‘업그레이드 향연’ 펼쳐진다

입력 : 2025-01-03 06:00:00 수정 : 2025-01-02 18:48: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CES 2025’ 7일 美서 개막

전세계 160國 4500개 기업 참여
韓 기업 1021곳 참가 역대 최다
CTA “다양한 AI 사용 사례 소개”
헬스케어 분야 고도화 기대 모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오는 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번 CES에서는 지난해에도 주요 화두였던 인공지능(AI) 기술이 더 실용화·개인화가 향상된 모습으로 소개되고, 헬스케어 분야 기술 고도화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ES는 1967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시작해 최신 기술을 총망라하는 전시회로 발전했다. AI, 자율주행, 이동통신, 헬스케어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CES 주제는 ‘연결’, ‘해결’, ‘발견’, ‘몰입’으로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CES 주관단체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2025에 전 세계 160개국 및 지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고 집계했다. 또 2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은 1031개로 역대 최다이자 국가별 순위가 미국, 중국에 이은 세 번째다.

전시회 참가자에게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다. 지난해 CES에서는 AI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AI 기술이 일상에서 얼마나 실용적으로 쓰이는지에 더해 개인 맞춤형으로 설계될 수 있는지 발전된 형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수석디렉터는 “전시 업체들이 ‘내일’이 아닌 ‘오늘’을 위한 다양한 AI 사용 사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AI 기술 기반 스마트홈 전략과 제품을 CES에서 선보이며 더 일상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북미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AI 비서 서비스 ‘애스터’를 이번 CES에서 시연한다.

헬스케어 분야 기술의 성장도 기대를 모은다. 수면, 건강 수치 모니터링, 원격진단 등 솔루션을 도출하는 다양한 종류의 기술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효율 향상과 지속가능성 확보 역시 전 세계적인 과제인 만큼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재생에너지 활용 등 넷제로 달성을 위한 신기술, 데이터센터 냉각 효율화 기술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CES 한국관에는 전체 한국기업 중 36개 기관과 중소·중견기업 445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로 꾸려졌다. 전시 분야는 생활가전 18%, 디지털 헬스케어 17%, AI 16%, 스마트홈 12% 등으로 분산됐다. 정부는 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CTA와 미국 주요 금융회사 모건스탠리 등을 초청해 다양한 수출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다인 ‘매력적인 미소’
  • 유다인 ‘매력적인 미소’
  • 황우슬혜 '매력적인 미소'
  • 안유진 '아찔한 미모'
  • 르세라핌 카즈하 '러블리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