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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활성화 대비” 유독 강조한 금융수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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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02 20:00:56 수정 : 2025-01-02 2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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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乙巳年) 새해 신년사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금융권 수장들이 많았다. 이들은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는 등 금융권 변화의 흐름에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에서 “최근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활성화되는 기류가 감지된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열린 시각을 갖고 철저히 준비해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고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금융투자회사들이 신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복수거래소 체제 출범에 따른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또 “토큰 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역시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새해 중점 추진 사항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수익원인 데이터·인덱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나가겠다”면서 “가상화폐 ETF 등 신규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혁 선임기자 nex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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