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2025년 새해 "100만 도시의 위상에 맞는 자족기반 구축이라는 목표를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올해를 남양주 신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우선 남양주 교통혁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진정한 ‘수도권 교통 허브도시, 남양주’를 완성한다. 주 시장은 "인구 100만 메가시티 남양주가 맞이할 변화에 대응하고 남양주의 슈퍼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역 교통망 확충과 효율적인 내부 연결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착공한 GTX-B사업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 정책에 따른 전략적 대응을 통해 GTX 신규노선 D·E·F·G노선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본계획 승인이 완료된 9호선 연장사업의 2026년 착공과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사업 추진 또한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한 미래 100만 시민을 책임질 경제력을 갖춘 ‘미래 첨단산업 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100만 메가시티로의 도약과 슈퍼성장 견인을 위해 ‘살고싶은 도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 남양주를 목표로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올해를 ‘남양주 신 산업생태계’ 마련을 위한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미래형 첨단 융·복합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도별 기업유치 방안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담은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AI 클라우드, 팹리스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관련한 유치대상 기업을 구체화한다. 하반기에는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가장 투자하고 싶은 도시, 남양주’를 적극적으로 알린다.
주 시장은 "남양주 제1호 영업사원이라는 사명을 갖고 현재 남양주 투자에 관심을 갖는 많은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왕숙 신도시의 본청약이 시작되는 올해에는 기반시설 조성이 입주 시기에 차질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GTX-B와 9호선을 중심으로 하는 왕숙지구는 대형쇼핑몰과 특급호텔, 컨벤션센터와 같은 복합상업시설이 반영된 콤팩트 시티로 조성한다. 왕숙2지구에는 대규모 공연장과 문화공원, 청년문화예술마을 조성 등 왕숙문화벨트 활성화를 위한 문화교류 공간을 만든다.
왕숙 2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첫번째 수소도시로 조성한다. 지난해 LH와의 ‘수소 도시 조성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정역세권에는 바이오·제약·방송통신 등 특화기업을 유치한다.
특히 올해는 남양주만의 도시 브랜드 확립에 매진한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가 ‘정약용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산 정약용 브랜드팀’을 신설했고 정약용브랜드 위원회 구성과 정약용 상징기념물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구간 상부에는 정약용 도서관과 연계하여 선생의 철학과 가치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가칭) 정약용공원’을 조성한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후반에 접어드는 동안 남양주의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향상시켰다"며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 남양주의 실현이라는 슈퍼성장을 위해 남양주가 가진 잠재력을 다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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