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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雪날’로 전국 곳곳 사고…항공기·역주변 화재도 잇달아 [명절, 즐거울 수만은 없잖아요]

, 이슈팀

입력 : 2025-01-29 17:39:17 수정 : 2025-01-29 18: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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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 연휴 크고 작은 사고 이어져

전국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
항공기·여객선 결항 잇달아
에어부산 여객기 이륙 전 화재
“기내 선반에서 불꽃” 목격

전국의 대설 특보가 29일 모두 해제됐지만 그간 내린 눈으로 전국 곳곳에서 비행기가 결항하고 축사가 붕괴하는 등 설 연휴 기간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행정안전부는 29일 낮 12시부로 전국의 대설 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도 해제했다. 행안부는 27일 전국 곳곳에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상향한 바 있다. 29일 오전까지 충청과 호남 일부 지역에 유지됐던 대설 특보는 낮 1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지난 28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저동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이번 대설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항공기 9편과 여객선 40척이 결항했고, 도로 26곳이 통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돼지와 소, 염소 축사가 붕괴하는 등 축사 붕괴 13건, 비닐하우스 붕괴 1건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27일부터 구조 101건과 안전조치 166건 등 총 277건의 대설 관련 소방 활동을 펼쳤다. 다만 집계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연휴 초반 내린 폭설로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28일 오후 5시쯤 경부고속도로 충남 천안시 북천안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1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부산 방면으로는 승용차 2대와 버스 5대가 추돌해 8명이 다쳤다. 서울 방면으로도 승용차 2대와 버스 5대가 잇따라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총 9명이 다쳤지만 모두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설을 하루 앞둔 28일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운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길이 기내를 완전히 덮치기 전 탑승자 전원이 비상탈출하는 데 성공해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28일 오후 10시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이 때문에 기내에 연기가 자욱하고 불꽃이 튀기 시작하자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구 문을 열고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탈출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화재가 기내 선반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 등이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이 난 항공기 승무원은 항공기 뒤쪽 주방에 있다가 닫혀 있던 선반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보고 관제탑으로 “계류 중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설날인 2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 건물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현장 조사를 위해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에서는 중구 신당역 1번 출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하철 2호선 열차가 30여분간 무정차 통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쯤 황학동의 3층짜리 상가 건물 2층 와인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신당역에 연기가 유입되자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49분쯤부터 내·외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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