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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고 있다고"…구준엽, 故서희원 떠나보낸 심경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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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5 10:14:40 수정 : 2025-02-05 1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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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왼쪽), 서희원 부부. 서희원 인스타그램 캡처

디자이너 이상봉이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앞서 구준엽은 아내 故 서희원을 떠나보냈다. 이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불거진 비보다.

 

이상봉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준엽과 서희원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클론의 구준엽의 대만 아내인 서희원이 구정에 일본 여행 중에 폐렴으로 인하여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여러 언론에 나오면서 너무 놀라 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구준엽에게 ‘힘내라’ ‘이게 진실인지, 지금 괜찮은지’ 등의 내용으로 문자를 보냈다는 이상봉은 “답장이 없어 (강)원래에게 전화했더니 거기도 답이 없다고 했다. 밤늦게 (구준엽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늦게 봤다고, 힘내고 있다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준엽 힘내라. 그리고 서희원 씨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지금은 정신이 없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준엽이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된다”라며 “준엽! 뭐라고 위로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에는”이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클론 멤버 강원래의 부인 김송도 구준엽과 뒤늦게 연락이 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송은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었고,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 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라면서 구준엽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구준엽 서희원 1990년대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대만 배우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은 가족들과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감기와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된 서희원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병원에서 지난 2일 아침 7시 눈을 감았다. 구준엽을 비롯한 가족들은 서희원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으며, 오는 6일 구준엽은 서희원 동생 서희제와 서희원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대만으로 향한다. 서희원 모친은 지난 4일 대만에 도착해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과거 클론이 중화권에서 최정상급 인기를 구가하던 1998년 처음 만나서 1년여 간 사랑을 키웠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을 이유로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11월 이혼했다.

 

서희원의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용기를 내 20여 년 만에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고, 영화처럼 극적인 재회에 성공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두 사람은 결혼 3주년을 함께 하지 못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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