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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종교의 자유는 美 핵심 외교정책…국제사회 신앙의 권리 보호할 것”

입력 : 2025-02-06 17:10:09 수정 : 2025-02-06 2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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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 부통령, IRF 연설

J D 밴스(사진) 미국 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2025 국제종교자유회의에서 종교의 자유는 미국 헌법상의 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종교의 자유를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밴스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국제종교자유재단(IRF)이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국제종교자유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종교의 자유는 미국의 외교 정책의 핵심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유럽, 아프리카, 중동에서 박해받는 신앙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정부에서도 그 원칙은 유지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종교적 자유를 보호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신앙의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종교자유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종교의 자유를 보호할 것이라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타임스 제공

밴스 부통령은 이라크의 기독교인들이 박해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종교적 자유를 존중하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신앙인들을 보호하고 세계 곳곳에서 종교적 자유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밴스 부통령은 “신앙은 국내외에서 우리의 공동체를 키우고 발전시킨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며, 관대함과 봉사의 정신을 고취하고, 서로를 존엄하게 대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도덕적 원칙 위에 세워진 국가를 건설하도록 우리를 이끈다”며 “미국에서는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이 이 점을 올바르게 인식해 위대한 헌법에 보장된 자유들 중 가장 먼저 종교의 자유를 명시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헌법상의 권리라는 것이다. 이어 “종교의 가장 놀라운 역설 중 하나는 신성하고 보편적인 것과 우리를 연결하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속한 지역 사회와 이웃을 더욱 깊이 사랑하도록 만든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공동체적 유대와 덕목이야말로 오늘날 입법자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 아닐까. 첫 번째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확실히 그랬고, 두 번째 행정부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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