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예계 다뤄… 이윤정 감독
넷플릭스가 스타 작가와 배우들이 만난 신작 드라마를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10일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는 새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에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1960∼19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진 이들의 성장기를 그린다.
송혜교는 어린 시절 산전수전을 겪으며 단단한 내면을 갖게 된 민자 역을, 공유는 민자와 함께 자란 친구이자 훗날 그와 함께 음악 산업에 발을 들이게 되는 동구 역을 맡았다.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엮이는 민희 역은 김설현이, 당대 최고의 작곡가 길여 역은 차승원이,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 역으로 이하늬가 출연한다.
송혜교와 공유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양의 후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으로 일찌감치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송혜교는 2023년 ‘더글로리’로 연기 변신에도 성공했다. 공유 역시 2018년 ‘도깨비’로 인기몰이를 한 이후 최근 ‘오징어 게임 2’에서 냉혈한 ‘딱지맨’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노희경 작가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우리들의 블루스’ 등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인기 작가다. ‘천천히 강렬하게’ 연출은 ‘커피프린스 1호점’과 ‘치즈인더트랩’ 등의 이윤정 감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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