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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재혼에 방황했던 아들…유산 다 주고싶다” 눈물 글썽인 심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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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6 13:43:23 수정 : 2025-02-16 14: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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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자신의 재혼으로 방황했던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2025 신년 기획 4탄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 2부로 꾸며졌다. 

 

사진=KBS 제공

이날 심수봉은 자신의 히트곡 ‘심연 그 밖으로’에 대해 “아들과 깊은 인연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그는 노래를 열창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MC 신동엽은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사람이 아들이다. 아드님이 어머니를 위해 이 자리에 달려왔다”고 말했고, 심수봉의 큰아들 한승현이 무대에 등장했다.

 

아들 한승현은 “다른 방송에서 곡 소개를 하다가 우리 가족의 일들을 레퍼런스로 삼았다고 했는데, 그게 상처가 되셔서 부르실 때마다 우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심수봉은 “아들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줬다. 따뜻한 가정에서 상처 없이 키우고 싶었는데 재혼하면서 나는 행복을 꿈꿨고 아들은 광야였다”고 회상했다.

 

가수 심수봉이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자신의 재혼으로 방황했던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KBS 제공

그러자 한승현은 “20년째 울고 계신다. 한결같다”며 “최고의 어머니다. 어머니 덕분에 부족함 없이 잘 컸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심수봉은 “승현이처럼 착한 아이는 없을 거다. 엄마로서 해준 게 없는 것 같다”며 “오죽하면 유산이라도 다 줘야겠다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축하한다. 승현아. 나랑 의형제 맺자”고 웃음을 안겼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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