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직후, 항공기에서 이상 소음과 함께 불꽃이 발생해 긴급 회항했다.
25일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9분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서 이륙한 진에어 LJ 371편 여객기가 이륙과 동시에 기체에서 문제가 생겨 경남 거제 상공에서 긴급 회항했다.

기장은 항공기에서 강한 기계음이 3차례 연속해서 발생하며 기체가 흔들리자 즉각 회항을 결정했다. 기장은 기내 방송을 통해 “항공기 엔진 계통 등에는 이상이 없다”면서도 “혹시 모를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키나와로 향하지 않고 김해로 돌아간다”고 안내했다. 그런 다음 항공기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연료를 모두 소진하고 약 한 시간가량 비행을 이어간 뒤, 오전 9시56분쯤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83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9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과 프로야구단 스프링캠프 관련 야구팬과 취재진들이 대거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5분쯤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연결 지연 등으로 30여분 정도 출발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해당 여객기) 기체 외부에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회항 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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