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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판사’ 강명주, 암 투병 끝에 별세

입력 : 2025-02-28 19:54:14 수정 : 2025-02-28 19: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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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 강명주(왼쪽)과 박세영. 박세영 SNS

 

연극 배우 강명주(54)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8일 연극계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5시 52분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2일 오전 7시 40분이다. 상주로는 배우인 남편 박윤희와 두 딸이 이름을 올렸다.

 

고인의 딸이자 배우 박세영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며 "어머니가 사랑했던 무대와 그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고인은 1992년 극단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해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인간이든 신이든’, '코리올라누스'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암과 싸우며 '스웨트', '비Bea', '20세기 블루스'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서 열연했다.

 

연극뿐만 아니라 여러 드라마에서도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2022년에는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으로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 모퉁이를 돌면'에서 강자경 역을 맡았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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