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베이비복스 이희진이 팀을 둘러싼 불화설과 윤은혜 폭행설을 해명했다.
지난 1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906회를 맞이해 ‘관리자 외 출입 금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정준호, 베이비복스 이희진, 정희원,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희진은 그룹 ‘베이비복스’의 완전체 무대를 언급했다. 약 14년 만의 재결합으로 화제가 되면서 무대 조회 수가 816만회를 넘었다고. 그는 “생각하지도 못하게 호강을 누리고 있다”며 “팬들이 30~40대인데 와서 응원봉을 흔들어줬다”고 자랑했다.
앞서 베이비복스는 ‘2024년 KBS 가요대축제’에 출연해 화려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던바. 이희진은 “방송국 측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며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지만 ‘한 번 멋지게 서보자’ 결심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룹 베이비복스는 1997년 데뷔해 ‘킬러’, ‘우연’ 등을 발매하며 1990년대를 풍미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며 활동이 점점 뜸해지다가 결국 2006년 해체했다. 이후 2010년 SBS 음악 토크 예능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을 마지막으로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없었다.

해체 당시에도 불화설과 왕따설 등 각종 논란에 시달렸던 베이비복스 멤버들. 특히 막내 윤은혜를 제외한 멤버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뒤늦게 합류한 멤버를 기존 멤버들이 왕따 시켰다’는 논란에 더욱 무게가 실렸었다.
다행히 저번 무대로 관련 의혹들을 잠재운 상황. 이희진은 “사실 윤은혜가 매번 해외 스케줄이 많았다”며 “이번엔 스케줄들이 맞아 완전체로 뭉치게 됐는데 불화설을 없애기 위해 뭉쳤다는 오해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속상함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 돈독한데 불화설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리고 싶은게, 왕따설이니 불화설이니 제가 은혜를 때렸다는 소문까지 있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어 “전혀 그런 적 없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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