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투척까지… 늦어지는 탄핵 심판 선고에 격화되는 갈등 [한강로 사진관]

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경찰 집회 통제 관련 항의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직원들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 관련 피켓을 가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이건태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 도중 건너편 인도에서 날아온 날계란과 바나나 등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경찰 집회 통제 관련 항의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기자회견에 항의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제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나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오른쪽부터), 이재정, 남인순 의원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경찰 집회 통제 관련 항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가운데 경찰들이 분주하게 논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경찰 집회 통제 관련 항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가운데 경찰들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를 통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천막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천막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천막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미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자회견에 윤 대통령의 모형이 놓여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던 중 계란 세례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 특히 백혜련 의원은 한 시민이 던진 계란에 얼굴을 맞았다. 백 의원 등은 회견이 끝난 뒤 종로경찰서를 찾아 계란을 투척한 이를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회견에서 의원들은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 “내란잔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종로서는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계란 투척자를 추적하고 있다. 투척자에겐 폭행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한 “계란과 바나나를 던져 이미 1인 시위를 벗어난 행태를 하고 있다”며 기동대를 투입해 시위자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일부 시위자들은 경찰 바리케이드를 붙잡고 “탄핵 각하”를 외치며 버텼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연일 미뤄지면서 여야 및 찬성, 반대 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최상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