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기업 일화가 맥콜 등 음료 제품을 우크라이나에 처음으로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화는 보리 탄산음료 ‘맥콜’과 과일향 탄산음료 ‘탑씨’ 등 음료 26종 약 6만3000개를 우크라이나로 수출한다. 일화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쓴 ‘팅글’ 제품 등이 현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화는 우크라이나를 거점 삼아 유라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가별 유통 환경에 맞춘 전략을 수립한 뒤 인근 국가들로 수출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일화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3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수출국을 넓힐 방침이다. 올해 초엔 맥콜을 중국 시장에 정식 수출했다. 지난해 6월에는 몽골 최대 유통기업 노민그룹 자회사 ‘노민식품’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음료 3종을 현지 대형마트인 ‘노민마트’에 입점하기로 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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