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진경이 덱스에게 ‘쓰레기봉투 김치’를 선물한 적 없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홍진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스토리 기능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기소개를 마친 뒤 ‘저는 덱스에게 김치를 준 적이 없습니다’라며 ‘전자레인지용 간편 만두만 보내줬어요’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14회에는 배우 이다희과 방송인 덱스가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덱스의 냉장고에서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긴 김치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어디서 가져온 김치인지 모르겠다”며 “술 마신 다음 날 냉장고를 열어보니 쓰레기봉투에 담긴 김치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종량제 봉투는 용산구가 적혀있었으나 자신이 사는 동네도 아닐뿐더러 어디서 갖고 왔는지 기억도 안 난다는 것.
해당 김치는 케이블타이로 비닐 봉투 입구가 단단하게 묶여 있었다. 이에 김성주는 “영업용이나 전문가용 아니냐”고 추측했다. 다만 이다희는 “진경 언니가 준 김치가 아니냐”며 “언니가 저 봉투에 담아줬어?”라고 질문했다.

김치 모양이 홍진경이 준 것이라고. 덱스는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면서도 “받은 걸 수도 있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김성주는 “제일 좋은 건 홍진경 씨가 프로그램에 나와주시면 된다”라고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 이후 ‘홍진경이 쓰레기봉투에 담긴 김치를 덱스에게 선물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이에 관련 기사를 스크랩한 후 직접 해명하기 시작한 상황. 그는 “그러므로 덱스 냉장고 안에 있는 김치는 저희 김치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희에게는 만두에 김치도 줬습니다”라며 “야무지게 잘 썰어 먹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이왕 이렇게 된 거 고객님~ 갑자기 김치 홍보 좀 하고 갈게요”라며 “저희 김치는 100% 국내산이며 조미료, 설탕, 액상과당 등의 인공 첨가물은 0%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허를 받은 노가리 육수로 감칠맛을 내어 익을수록 시원한 맛이 난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끝으로 자신이 판매하는 김치 주문 링크를 함께 게재해 틈새 영업을 나서는 등 유쾌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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