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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2작전사 부지에 국내 첫 의료클러스터 추진 ‘탄력’

입력 : 2025-03-26 11:50:05 수정 : 2025-03-26 1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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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국내에서 처음 추진하는 의료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구 중구 삼덕동에 위치한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 건립을 위한 용역 결과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다.

경북대병원 새 병원 조감도. 경북대병원 제공

앞서 시는 5일 대구 도심 5개 군부대 이전지를 군위군으로 결정한 후 수성구 만촌동 제2작전사령부 후적지에 의료클러스터를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새 병원 건립과 관련해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결과 1350병상 이상 규모에 약 20만㎡ 이상 부지가 필요하며, 새 병원 부지로 제2작전사령부 후적지가 적합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경북대병원 본원은 건물 평균 연식이 45.2년으로 낙후된 시설, 병상당 좁은 면적, 부지 내 문화재로 인한 확장 한계 등으로 진료 환경 개선 문제에 직면해왔다.

 

이에 병원 측이 지난해 8월 ‘새 병원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결과 병상당 연면적과 부지면적 모두 전국 10개 국립대 병원 중 최하위로 새로운 진료환경 조성에 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 3년 동안 시설 노후화로 유지관리비만 300억원이 들어 단순한 보수가 아닌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으로 조사됐고 공간 부족 문제도 해결 과제로 꼽혔다.

 

새 병원 건립에 따른 사회적 편익은 진료, 공공의료, 특화 전문진료, 연구 교육 분야 총 18개 영역에서 연평균 2887억원, 30년간 8조6601억원으로 추정됐다. 고용유발효과는 건설 기간 9233명, 운영 기간 5만495명으로 추산됐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새 병원 건립으로 대구와 경북 권역 의료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시와 협의해 건립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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