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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문동주 선발 출격… “LG, 내게 맡겨”

입력 : 2025-03-26 21:07:52 수정 : 2025-03-26 21: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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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씻고 시즌 첫 한화 마운드에
27일 최대 3이닝 50구 소화할 듯

시속 159.7㎞.

한화 우완 투수 문동주(21·사진)가 지난 11일 SSG와 시범경기에서 찍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데다 회복이 더뎌 스프링캠프에서 구위를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우려 속에 나온 투구라 모두 깜짝 놀랐다. 물론 아직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을 만큼 투구 수를 끌어올리지 못했기에 시즌 초반에는 불펜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문동주가 2025시즌 선발 투수로 처음 출격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을 앞두고 문동주가 27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LG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능한 투구 수가 50개 수준이라 3이닝 정도 던질 전망이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빈자리를 채워줄 5선발 요원으로 낙점했던 조동욱을 문동주 다음에 롱릴리프로 대기시킨다는 계획이다. ‘1+1 선발 전략’인 셈이다.

문동주는 2023년 23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거두며 독수리군단의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고, 그해 가을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잔부상에 시달리며 21경기 7승7패, 평균자책점 5.17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9월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문동주는 “라이브 피칭(실전처럼 타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훈련)에서 50구 가까이 던졌다”며 “LG전에서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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