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와 안심뉴타운,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일반용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대금납부조건 완화 등 특단의 대책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대구 북구 검단동 일원 금호워터폴리스 개발부지는 금호강을 북쪽으로 끼고 형성한 수변 공간 덕분에 천혜의 개발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과 금호강 수변공간을 연계한 개발계획을 통해 산업·물류·상업·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된다.
공사 측은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연관한 업종을 산업용지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용 인구 1만533명 규모 공동주택 2722가구, 주상복합 1452가구, 단독주택 39가구를 밀집시켜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인근 제3·서대구·검단산업단지와 이시아폴리스와의 산업물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진입도로 건설사업과 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이 예정되면서 배후 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공사는선착순 수의계약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수의계약 공급대상 토지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상업시설용지 25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 △지원시설용지 28필지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4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 등이다.
상업시설용지는 일반상업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공급 면적은 2만9832㎡다. 상업시설용지는 제1종·2종 근린생활시설 이외에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3.3㎡당 단가는 811만~1458만원 수준이다.
준주거지역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용지의 공급 면적은 1495㎡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이외에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3.3㎡당 단가는 643만~854만원 수준이다.
준공업지역에 위치한 지원시설용지의 공급 면적은 2만2833㎡다.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이외에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창고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3.3㎡당 단가는 655만~800만원 수준이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단독주택용지의 공급 면적은 1192㎡다. 건축 연면적의 5분의 2 범위내에서 1층 이하에 1·2종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3.3㎡당 단가는 564만~678만원 수준이다. 이밖에 주차장 용지는 3.3㎡당 단가가 542만원으로 6307㎡ 면적으로 공급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최근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시설 용지 내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로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업체와 2만3000여㎡에 대해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산업시설 용지 10차 공급으로 자동차·운송장비, 안경 제조업체와 3396㎡에 대해 계약을 완료하기도 했다.

대구 동구 율암동 일대 안심뉴타운은 주거와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대구 동부권 신흥 주거밸트로 공사가 개발부지 내 오염토 정화작업을 통해 친환경 부지로 조성해 대구의 새로운 부도심으로써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동호·율하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다. 또한 종합시장,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 문화·생활시설도 인접해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이다.
최근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61.6㎞의 4차 순환도로와 안심뉴타운 북편 도로가 개통하면서 어디로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율하역, 신기역, 반야월역 등 도시철도 1호선과 가까워 유동인구 유입도 활발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했다.
안심뉴타운 용지는 전체 198필지 중 현재 171필지의 분양을 완료했다. 분양률은 80% 수준이다. 현재 공사는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인 잔여 용지는 준주거시설용지 11필지, 일반상업용지 7필지로 총 18필지다.
준주거시설용지(필지당 평균 면적 433㎡)의 용적률은 400% 이하며, 최고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620만~79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2개 필지까지 합병도 가능하다. 일반상업용지(필지당 평균 면적 569㎡)는 용적률이 700% 이하고,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790만~1280만원 수준이며 최대 3개 필지까지 합병이 가능하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용지는 전체 258필지 중 현재 223필지의 분양을 완료했다. 분양률은 82% 수준이다. 현재 상업용지 4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등 총 5필지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고 있다. 상업시설용지(필지당 평균 면적 2109㎡)의 용적률은 800% 이하며,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525만~638만원 수준이다. 주차장용지는 4,492㎡로 3.3㎡당 단가는 243만원 수준이다.

정명섭 공사 사장은 “침체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납할인율 인상, 장기 무이자 분할납부, 부동산 중개업자 대상으로 토지 중개 알선장려금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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