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S 출신 슈(유수영)가 본업 복귀를 암시했다.
28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슈는 "사실 제가 최근에 좋은 곡을 하나 받아서 제 이야기를 진솔하게 가사로 쓰려고 준비 중"이라며 "제 삶을 되돌아 보면서 든 생각을 적었는데 심경고백 이렇게 써주셔서 깜짝 놀랐다. 밤에 조금 더 센치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알렸다.
이어 "과분한 사랑으로 행복한 순간들도 너무너무 많았고, 그만큼 힘든 순간들도 있었고, 어떨 때는 다 놔버리고 싶은 때도 있었다"며 "그 과정마다 '사람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처럼 또 살아가게 해주는 것도 제 주변에서 저를 버티게 해주는 사람들 덕분이더라"며 "항상 제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단단하고 묵묵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슈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녹음실을 방문한 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97년 S.E.S로 데뷔한 그는 프로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슈는 2016년 8월∼2018년 5월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그는 도박 빚으로 빌린 3억4000만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2019년 5월 고소당하기도 했다. 이 소송은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후 슈는 인터넷 방송 BJ로 데뷔, 노출 의상을 입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바다는 슈에게 쓴소리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슈와의 손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병풀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해 출시 1주일 만에 5만포가 완판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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