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의 학력 언급에 당황한 가운데, 아들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273회를 맞이해 ‘내 친구의 밥상’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개그맨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하하와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직장인 콘셉트’에 맞춰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 임우일 역시 평소와 다르게 머리를 높이 올려 묶은 모습. 그는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며 “2주 연속 나왔기 때문에 한 번은 약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후 맛집 탐방에 나선 세 사람. 인천 토박이 임우일의 안내를 받아 20년 전통의 떡볶이 가게를 방문했다. 해당 가게는 떡볶이 3000원, 라볶이 4500원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자랑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른 아침에 벌써 손님들이 계신다”며 “떡볶이가 이렇게 싸냐”고 감탄했다.

이어 자녀 등교를 시킨 뒤 식사를 하던 손님을 인터뷰했다. 해당 손님은 “오늘 (아이가) 반장선거를 하는 날이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안 온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아이가 출마했어요?”라며 “이거 진짜 쫄리거든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우리 드림이가 자꾸 2학기 때 전교회장에 나가겠다고 한다”고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에 임우일이 “공부를 잘하나 보다”라고 대답한 상황. 하하는 “똘똘하긴 해”라며 “근데 초등학생 때는 다 잘하잖아”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석이 형 아들이 (공부를) 진짜 잘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련님이 엄마를 닮아가지고 수재다”라며 “엄마가 연세대잖아 기가 막힌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유재석은 “엄마 연세대를 왜 이야기해”라고 당황한 상태.
이에 하하가 “(연세대) 아냐?”라고 질문하자 부정하지 못한 채 “맞다”고 답변했다. 임우일은 “공부는 무조건 유전인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역시 “그런 것 같다”며 “우리는 (부모가 둘 다 가수라) 목소리가 타고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석은 2008년 MBC 아나운서 출신이자 9살 연하 나경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0년에는 아들 지호 군을, 2018년에는 딸 나은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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