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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잠룡들, 野 ‘총탄핵’ 경고에 “제정신이냐”·“통진당보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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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30 14:37:15 수정 : 2025-03-30 14: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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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초선의원들 “한덕수 등 국무위원 줄탄핵” 예고
안철수 “李, 사법리스크 없애기 위해 초선 동원”
나경원 “통진당보다 해악”·김문수 “적극 맞서겠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잠룡들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의 연쇄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 “제정신이냐”, “즉각 사퇴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교·금융·민생 등 전방위적 위기가 몰아치고 있는데 상상할 수도 없는 내각 총탄핵을 운운한다는 게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과 민생을 배신한 이들 72명은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초선 72명이 공개적으로 탄핵을 주장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가 몰랐을 리 없다”면서 “대선을 서둘러 치르고 앞으로의 사법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초선들을 동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뉴시스

 

나경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초선 70명의 내각 총탄핵 협박은 국가전복을 기도했던 통합진보당보다 더한 해악”이라며 “만약 당의 공식 입장이라면 정부는 즉각 위헌정당해산심판 제소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무위원 전원을 일괄탄핵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유례없는 산불로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수많은 피해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날밤을 지새우고 있는데 도대체 제정신이냐”고 직격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지난 28일 한 권한대행을 향해 “마 후보자를 30일까지 임명하지 않으면 다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날 “한 대행이 4월 1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을 하겠다”면서 탄핵 절차 착수를 시사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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