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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 차려져…애도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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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30 15:52:09 수정 : 2025-03-30 15: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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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희생된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을 애도하는 합동분향소가 대구와 경북에 각각 차려졌다. 합동분향소에는 30일 하루에도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달서구에 있는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영양군청에 마련된 산불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석보면 답곡2리 이상학 이장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분향소 설치·운영은 피해가 가장 큰 경북이 대구와 오랫동안 한뿌리에서 시작한 공동생활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빠르게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시는 분향소 주변에도 경찰과 인력을 배치해 시민 안전과 질서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피해가 조속히 수습되길 바란다”면서 “대구시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31일 오후 합동 분향소를 찾아 분향할 예정이다.

 

옛 안동역 광장에 마련된 경북 안동시민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시민들이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번 산불로 안동에서는 사망자 2명, 신원이 불명확한 유골 2구, 부상자 2명이 나왔다.

 

7명이 희생된 영양군에선 희생자 유족이 장례를 마치고 군청 마당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다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청송군 합동분향소에도 이날 군민들이 속속 찾았다. 청송에서는 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9명의 희생자가 나온 영덕군은 유가족 뜻에 따라 합동분향소 대신 개별 빈소를 마련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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