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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의원, 3월 31일 밤 서울서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5-04-01 06:59:23 수정 : 2025-04-01 07: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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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은 지난 1월 전 비서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장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3선 출신이자 ‘친윤 핵심’으로 꼽힌다.

 

장제원 전 의원. 연합뉴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11시 40분쯤 강동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장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지난달 고소됐다.

 

A씨는 장 전 의원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전 의원 측은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은 전혀 없었다며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는 전날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건 당시 장 전 의원의 목소리와 형체가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의 비서였던 A 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만에 성폭력을 고소하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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