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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선고 D-2…탄핵 찬반 세력, 마지막 총력전

입력 : 2025-04-02 09:01:12 수정 : 2025-04-02 0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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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역대 최장기간 심리 끝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기일을 오는 4일로 지정하면서 탄핵 찬반 세력들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탄핵 찬성 측은 헌재 전원일치 파면 촉구에 나섰고 반대 세력들은 기각을 통한 윤 대통령 복귀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다.

 

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탄핵 찬성·반대 측 단체가 집회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범불교시국회의 등 불교단체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 인용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봉행한다.

 

같은 날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 100만명의 서명을 제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비상행동 측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72시간 100만 온라인 긴급 탄원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24시간 철야 집회도 진행한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시작해 이날 오후 9시까지 집중행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1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열린 '헌재를 포위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 24시간 철야 집중행동'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에 맞서 탄핵을 반대하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철야 탄핵 무효 집회를 이어간다.

 

지난 31일에는 헌법재판소 앞 탄핵 반대 집회에 경찰 추산 300명이 모였다. 헌법재판소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됨에 따라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면서 헌재가 탄핵 심판에서 인용·기각 결정을 내렸을 경우 선고에 불복종하겠다는 선동도 난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결정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 9일 "헌재가 딴짓하면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한칼에 날려버릴 것"이라고 경고해 투쟁을 예고했다. 정치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하지 않는다면 ‘불복·저항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는 이미 헌재의 심리가 역대 탄핵 심판 중 최장 기간을 기록한 탓에 매주 전국 도심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열리는 등 국론이 분열된 탓이다.

 

탄핵 심판은 '단심제'로 이의제기가 절차가 따로 없지만 선고가 지연된 만큼 헌재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사회적 혼란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5.4.1/뉴스1

한편 경찰은 물리적인 충돌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전날(1일) 오후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을 통제하며 진공상태화 조기 착수에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선고 당일 비상근무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헌법재판소 100m 이내를 기동대 버스로 둘러싸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4일에는 안국역이 폐쇄될 방침이다. 같은 날 헌법재판소 인근 주유소도 당초 경찰이 위험물을 취급하는 시설을 통제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라 운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전 시도경찰청에 발령한 뒤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해 질서 관리에 나선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관들의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 경력의 100%까지 동원할 수 있다.

 

이 가운데 210개 부대 1만4000여명은 서울에 집중 배치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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