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주간 이용자 수(WAU)가 5억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증가한 건데 최근 '지브리 밈' 등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 영향으로 보인다.
1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챗GPT WAU는 지난 분기 말 기준 5억명, 유료 구독자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과 비교하면 WAU는 3억5000만명에서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료 구독자 수도 450만명 늘었다.

구독자 증가 요인으로는 최근 화제가 된 네이티브 이미지 생성 기능 때문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자사 이미지 생성형 AI '달리(DALL-E)'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달 25일 챗GPT에도 내장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무료 이용자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상상하는 이미지를 정확하게 만드는 것이 더 쉬워져 시각적 요소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이미지 생성을 정밀성과 강력함을 갖춘 실용적인 도구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달리'가 해결하지 못한 이미지도 그려주며 텍스트 구현 능력도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이 중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 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으로 그려주는 이미지다. 이용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할리우드 배우, 스포츠 스타 등의 모습을 사우스 파크, 심슨 가족 등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재탄생한 그림을 커뮤니티에 공유했는데 지브리 화풍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얼굴을 지브리 화풍을 모사한 그림을 엑스 프로필 사진으로 게재하며 이른바 '지브리 밈'을 이끌었다. 올트먼 CEO는 지난달 31일 엑스에서 시간당 신규 이용자 100만명이 들어왔다며 새 AI 기능 성과를 전했다.
한국에서도 지브리 화풍 덕분에 챗GPT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일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2925명이다. 지난달 10일 처음으로 100만명대를 기록한 후 약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챗GPT DAU는 80만명에도 못 미쳤으나 이미지 생성 기능 추가 후 한 달 만에 50%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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