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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국제여객 세계 3위

입력 : 2025-04-21 06:00:00 수정 : 2025-04-21 01: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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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최초 기록

2024년 7066만여명… 1년 새 26%↑
연휴 여객 늘고 단거리 여행 선호
2025년은 7303만∼7664만 수송 추정
화물실적도 전년比 7.4% 늘어 3위

인천공항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여객 순위 세계 3위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실적 7066만9246명을 기록해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순위 3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그동안 2018년과 2019년에 기록한 세계 5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인천공항은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바탕으로 6년 만에 2계단 상승하며 세계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선 여객 실적은 ACI가 발표한 ‘2024년 세계 공항 실적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이 가장 많은 공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으로 9233만1506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히스로공항(7919만4330명),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6706만3000명), 네덜란드 스히폴공항(6682만2849명) 순으로 여객이 많았다.

인천공항의 여객실적은 2023년(5576만3768명) 대비 26.7%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 상위 5개 공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공항의 여객 증가율은 두바이(6.1%), 히스로(5.7%), 창이(14.8%), 스히폴공항(8.0%)과 비교된다. 특히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기존 최다인 2019년(7057만8050명) 대비 0.1% 증가해 개항 이후 역대 최다실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역대 최다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하계 성수기 및 추석·연말 연휴 여객 증가 △단거리 여행 선호 증가(엔화 약세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 △인천공항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슬롯 확대, 역대 최다 98개 항공사 취항)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국제선 여객이 약 7303만명에서 766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제선 화물 실적은 전년도(270만6943t) 대비 7.4% 증가한 290만6067t을 기록하며 홍콩공항, 상하이공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국제선 기준 연간여객 1억600만명 수용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 데 이어, 여객 및 화물실적에서 모두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공항 인프라, 여객, 화물 등 전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3 공항으로 도약한 만큼 디지털 대전환, 항공 인공지능(AI) 혁신허브 개발 등 미래 공항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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