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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하락’… 전임자들보다 빠르다

입력 : 2025-04-24 15:04:00 수정 : 2025-04-24 15: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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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지 않는다’ 美 과반인 52%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취임 100일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여론조사 평균 분석 결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첫 주 52%에서 현재 44%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인은 과반인 52%로 분석됐다.

 

특히 일련의 행정명령을 통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뒤 지지율은 계속 하락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로 칭한 지난 2일 상호 관세 발표 이후엔 큰 하락이 보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고려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속도는 전임자들보다 빠르다고 NYT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로 이번 임기를 시작했다. 최저 지지율로 취임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1기 임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약 100일간 무역 재편, 이민 정책 강화, 연방 정부 축소, 미국 로펌 및 대학 개혁 등 급진적이고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대부분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지만, 지지층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CNBC가 지난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4%에 그쳤다. 특히 경제 정책에는 55%가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에서 압도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불법 국경 침입이 급감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과시했다. 해외 수감된 미국인 석방,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다양성 정책 근절 등도 성과로 들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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