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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연하와 열애설 이동건 “행복하다”…이혼 후 딸 위해 연애 포기 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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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7 15:00:00 수정 : 2025-06-07 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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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왼쪽), 강해림. 뉴스1 자료사진

배우 이동건이 이혼 5년 만에 열애설에 휩싸여 화제가 됐다. 열애 중이라고 알려진 상대방이 16살 연하 배우 강해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지만, 사실상 교제를 인정했다고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1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이동건은 지인들에게 강해림을 ‘여자친구’로 소개하며 만남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인들의 축하에도 “고맙다”, “행복하다”라며 사랑에 빠진 행복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동건, 강혜림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한다. 편안한 차림의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즐겼다. 다정하게 거리를 걷고,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동건의 열애설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과거 행적 때문이다. 이동건은 강해림을 만나기 전 5번의 공개 연애를 했고, 이혼 후에는 어린 딸을 생각해서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동건이 꿋꿋하게 공개 연애를 수차례 이어간 이유를 그의 아버지가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한 이동건의 아버지는 “쟤는 사귀었다 하면 바로 공개한다. ‘연예인인데 왜 그걸 공개해. 비밀로 해야지’ 했는데 자기는 공개하는 게 상대방을 존중하는 거라고 했다”며 “그러다 ‘의자왕’ 별명이 붙었다. 자기는 솔직했을 뿐인데 왜 ‘의자왕’이냐며 항변하고 있다”고 속상해했다.

 

이동건도 직접 ‘연예계 의자왕’ 루머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하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023년 11월5일 ‘미우새’에 출연한 이동건은 ‘만나는 분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연애는 깨끗하게 포기했다.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을 알고 있다. 제 별명이 ‘연예계 의자왕’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유튜브에 다른 사람 스캔들 내용 끝에 꼭 나를 붙인다”며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다. ‘왜 나를 저렇게 표현하지?’ 했다.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연애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이동건은 그러면서 “1년 지나면 로아(딸)가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지금도 미안하다. 이런 걸 본다면 제가 창피하고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는 공개 연애는 없겠네요?’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없었으면 좋겠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이라며 웃었다.

 

지난해 7월21일 ‘미우새’ 방송에서도 이동건은 연애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배우 구본승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이동건은 “딸이 어리다. 엄마, 아빠와 이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나이다. 그 시기에 제가 만에 하나라도 누굴 만나면 그건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딸이 크기 전까지 연애는 없다고 말해온 이동건의 ‘6번째 공개 연애’가 암묵적으로 시작되면서 ‘연예계 의자왕’ 이미지도 계속 가져가게 됐다.

 

이동건, 조윤희. 뉴스1 자료사진

1980년생인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 결혼해 같은 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으나, 3년 만인 2020년 5월 이혼했다. 딸은 조윤희가 양육 중이며, 이동건은 매주 딸을 만나며 아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후 이동건은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를 통해 연기자로 복귀했고 올해 1월 숏폼 드라마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 카페를 열고 사업가로 변신했다.

 

1996년생인 강해림은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3’에서 재연배우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2022년 600 대 1 경쟁률을 뚫고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 주연으로 발탁되며 주목받았다. 4월 개봉한 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로비’에서 진프로 역으로 출연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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