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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리박스쿨’ 압수수색 이어 손효숙 대표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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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4 20:16:07 수정 : 2025-06-05 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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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관련 경찰 수사 속도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댓글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리박스쿨’ 사무실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혐의 유무에 대해 신속·엄정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리박스쿨 측을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매수·이해유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로 역사 교육을 담당하는 우익단체다. 이들은 이른바 대선 기간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팀을 만들어 댓글 공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초등학생에게 극우 사상을 주입하기 위한 강사단을 양성하고, 서울 지역 10개 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는 손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했다. 아울러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리박스쿨 간 연관성을 전수 조사하고, 늘봄학교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전 기관을 점검해 문제 사안이 확인되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 수사를 위해 사이버수사과장 등 20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고발인 조사와 참고인 대상의 자료 수집에 나서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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