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메간이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밝혔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메간은 전날 팬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여러분 나는 커밍아웃 하려 한다. 나는 양성애자(Bisexual)”라고 말했다.

캣츠아이 멤버가 성 정체성을 스스로 밝힌 건 지난 3월 라라에 이어 두번째다. 메간의 커밍아웃에 각국의 팬들은 위버스에서 “메간, 당신을 너무 사랑한다”, “네가 자랑스럽다”며 응원을 보냈다.
메간에 앞서 지난 3월 라라는 위버스를 통해 현역 걸그룹 멤버 중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했다. 라라는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면서 “무서운 데다 유색 인종이라는 벽이 있어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성 정체성은 나의 일부이며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인 캣츠아이는 서바이버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돼 지난해 6월 데뷔했다. 팀원은 메간과 라라를 비롯한 마농(스위스), 소피아(필리핀), 다니엘라(미국), 윤채(한국) 등 6명이다.
캣츠아이는 지난 4월 발매한 신곡 ‘날리’(Gnarl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진입했다. 오는 27일에는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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