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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민영, 유정 탈퇴는 불화설 탓? “갑작스러워 서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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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8 08:42:39 수정 : 2025-06-18 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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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브걸 민영과 전 멤버 유정. 세계일보 자료사진.

 

그룹 브브걸의 멤버 민영이 유정의 탈퇴를 언급하며 불화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브레이브걸스 불화?’.. 유정 탈퇴 3인조 재편, 루머와 소문에 답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룹 브브걸 멤버 민영이 출연해 그룹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민영은 그룹 해체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사실 해체는 아니고 활동 종료였는데 기사가 해체라고 나갔다”며 “그 시점에 끝났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신이 아니라고 여러 번 해명했다는 것.

 

민영이 그룹 내 불화설을 부인했다.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캡처.

 

일각에서 제기된 팀 내 불화설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정말 불화는 전혀 없었다”며 “저희가 필리핀 보홀이라는 곳에 여행을 갔었는데 그 시기가 마침 유정이 나간 직후였다”고 설명했다. 세 명만 여행을 다녀온 모습을 보고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실제로 지난해 4월, 멤버 유정의 탈퇴로 브브걸은 3인 체재로 활동하고 있다. 탈퇴 사실이 알려지기 전 3명이서만 여행 사진을 찍었다가 불화설이 불거진 것. 이를 두고 민영은 “멤버의 탈퇴를 우리도 외부에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달 전부터 계획한 여행인데 그 사이 유정이 팀을 나가게 되면서 셋이서만 여행을 갈 수밖에 없었다”며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외부에 아무런 입장을 밝힐 수 없었기에 더 많은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속상함을 표했다.

 

물론, 유정의 갑작스러운 탈퇴에 놀란 건 있다고 한다. 민영은 “나가겠다고 했을 때 정말 갑작스러웠다”며 “그땐 ‘우리 아무 문제 없잖아’ 싶었는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여온 각자의 생각이 있었을 거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서운한 감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며 “하지만 우리는 서로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는 유정의 선택 또한 마찬가지. 민영은 “그래서 응원해 주기로 했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브브걸은 과거 ‘브레이브걸스’라는 팀명으로 4인 체재로 활동했다. 2021년에는 곡 ‘롤린’이 4년 만에 역주행 신화를 쓰며 연이은 히트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다만 지난해 4월, 유정이 팀에서 탈퇴했고 나머지 멤버인 민영, 은지, 유나는 기획사 GLG와 계약해 ‘브브걸’로 활동하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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