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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노부부 투서 의혹’에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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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8 10:17:05 수정 : 2025-06-18 16: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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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돈 착복한 지역주민 민원 안 들어줘”
“자신들이 무혐의 처리한 투서를 우려먹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신에게 제기된 이른바 ‘노부부 투서 사건’ 의혹과 관련해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투서 음해사건”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제 청문을 앞두고 윤석열 류의 이 나라 정치검사들이 만들어온 쓰레기 하나가 저질 극우 유튜브나 언론을 빙자한 찌라시들에 의해 유통되고 있나 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사건은 한 60대 노부부가 ‘김 후보자가 돈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유서를 남기고 2004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이다. 2008년 언론 보도로 처음 알려졌고 최근 김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다시 거론됐다.

 

그는 “대한민국이 그런 일을 그대로 둘 정도로 허술한 나라이며, 그게 사실이라면 그분의 자식들이 가만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실은 이렇다. 청탁을 미끼로 제3자의 돈을 착복한 한 지역주민이 제게 그 청탁을 민원했고, 저는 들어주지 않았다”며 “놀랍게도 그분은 제게 돈을 줬다는 허위투서를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저는 하늘의 도움으로, 제 보좌관이 녹취했던 그분과의 대화록을 검찰에 자진제출하고, 투서의 음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들이 무혐의 처리한 투서를 먼지 쌓인 캐비넷에서 찾아내 (사건을 보도한) 월간조선에 넘긴 것도 검찰이었을 것”이라며 “두 번째 표적사정으로 저를 압박하던 시기,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내 눈의 들보로 티끌을 찾으려 하는 이들이 다시 그 치 떨리는 정치검찰-쓰레기 찌라시 협잡카르텔의 자발적 노예로 나서고 있다”며 “그따위 허위투서로 두 번, 세 번 우려먹는 장난질에 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해 “소설을 뛰어넘는 일”이라며 “아주 나쁜 짓”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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