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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선 농산물값 급등에… 배추 수입량 24배↑

입력 : 2025-06-30 19:29:34 수정 : 2025-06-30 19: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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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총 1938만t·357억弗 규모
중국산 김치 수입 4년 연속 증가세

지난해 배추 수입량이 전년 대비 24배 이상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오는 김치 수입량도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3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식품 등이 164개 국가에서 84만6000여건, 1938만t, 357억 달러 상당에 이르렀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에서도 신선 농산물이 전년 대비 15.9% 늘어난 124만t 정도 수입됐다. 이는 배추, 파 등 국내 신선 농산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배추의 경우 2023년 수입량 164t에서 지난해 4168t까지 늘어 증가폭이 2441.4%나 됐다. 파도 지난해 2만4000t 수입돼 전년(8000t) 대비 200.0% 늘었다.

가공식품에 해당하는 김치의 경우 지난해 31만2000t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8만7000t)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김치 수입량은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들 중 99.9%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물량이다.

축산물은 3년 연속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순으로 많이 수입됐다. 특히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10.8%(54만7000t→60만6000t) 늘었다. 이 중 스페인 돼지고기 수입량은 17.1%(11만7000t→9만7000t) 줄어든 데 반해 독일은 4600.0%(1000t→4만7000t), 브라질 91.7%(1만2000t→2만3000t), 미국 18.0%(17만8000t→21만t) 늘었다. 이는 현지 생산량 증가와 가격 하락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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