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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전재산 4억 잃고 월세살이 "왜 사기 당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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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6 09:20:09 수정 : 2025-07-06 0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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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가 4억원대 주택 매매 사기를 당했을 때를 회상했다.

 

이수지는 5일 방송한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분양 사기로 전재산 4억원을 잃고, 월세살이를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내가 왜 사기를 당한지 아느냐"면서 "자연이 좋아 주택에서 살고 싶었다. 근데 주택을 잘못 샀다"고 털어놓았다. 개그우먼 홍현희는 "아직도 기억 난다. '이사 가서 집 짓는다'고 해 '아이 태어나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기사 보고 사기 당한 걸 알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이수지는 개그우먼 이영자 세컨하우스에 초대 받았다. "난 자연이 정말 좋다. 지금 진짜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영자는 "네가 (부캐) '제이미맘'으로 인기도, 탈도 많았지만 이 순간만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위로했다.

 

이수지는 "개그하면서 힘들 때 '선배들은 이걸 어떻게 지나갔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영자는 "매번 힘들다. 사람들이 새로운 걸 요구하지 않느냐. 나중에는 '또 그거 해?'라고 한다. 네가 그 말을 가장 두려워 하는 것 같다"며 "그 고통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직업의 사람들도 똑같이 그렇게 느낀다. 우리 직업이라고 해서 과대 포장하지 않고 '누구나 고통을 받는다'고 축소해서 생각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수지는 2023년 경기 파주시 소재 4억원대 주택 분양 사기를 당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찹찹'에서 "원래 정발산 근처에서 전세로 살았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5억원을 올려 달라고 했다. 돈이 없어 쫓겨났고, 파주에 집을 매매하러 갔다. 전 재산 4억원을 들여 집을 샀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 이 사기꾼이 집 13채를 지어서 팔았는데, 권한없는 시행사 대표 소유였다. 결국 다시 월세부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법원에서 법정 이자를 포함해 돈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사기꾼은 돈이 없다고 한다. 그럼 받을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면서 "우울증 같은 걸 모르는 사람인데, 너무 우울해서 '정신과에 가야 하나?' 싶었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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