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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술마셔서…" 섬마을 여교사 조롱한 공무원

입력 : 2016-06-14 17:17:56 수정 : 2016-06-14 17: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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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여자(피해 여교사)가 술을 먹어서 생긴 일이다'는 등 피해자를 조롱한 댓글을 쓴 경기도 파주시 공무원이 대기발령을 받았다. 

14일 파주시는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에 오른 기사에 피해 여교사를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쓴 A 팀장(58)을 대기발령하고 조사를 마친 뒤 징계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A 팀장은 지난 10일 근무시간에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다룬 한 언론사의 인터넷 기사에 "여자가 술을 먹어 생긴 일"이라는 등 책임이 여교사에게 있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A 팀장은 댓글을 쓰면서 '000분관'이란 아이디를 사용, 이를 본 네티즌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해 공무원 신분이 들통났다.

파주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품위와 시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한 행위이다"며 엄정히 조사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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