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파주시는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에 오른 기사에 피해 여교사를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쓴 A 팀장(58)을 대기발령하고 조사를 마친 뒤 징계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A 팀장은 지난 10일 근무시간에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다룬 한 언론사의 인터넷 기사에 "여자가 술을 먹어 생긴 일"이라는 등 책임이 여교사에게 있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A 팀장은 댓글을 쓰면서 '000분관'이란 아이디를 사용, 이를 본 네티즌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해 공무원 신분이 들통났다.
파주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품위와 시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한 행위이다"며 엄정히 조사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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