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강모(32)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원룸에서 한 달쯤 사귄 여자친구 A씨가 결별을 통보하자 격분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강씨는 당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유흥업소 종사자였던 강씨는 성폭력 전과로 수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메신저를 주고 받는 것을 보고 다투다가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범행 뒤 도주했다가 이틀 뒤인 3일 오전 5시30분쯤 현장을 다시 찾은 뒤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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