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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미만 수면이 치명적인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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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28 14:41:17 수정 : 2019-11-29 1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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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5시간 미만 수면 “작고 뚱뚱해지고 질병”…주말 취침시간 늘려야
게티이미지

 

주중 수면시간이 평균 5시간 미만이면 5시간 이상인 이와 비교해 키가 작고 몸무게는 많이 나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골다공증과 자궁경부암, 우울증 등의 발병이 증가했다.

 

지난 2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은정 부산보훈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6~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1만2646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5시간 미만 자는 그룹과 5시간 이상 자는 그룹 간 신장과 체질량지수(BMI), 총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다르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성별은 남성 44%(5570명), 여성 56%(7076명)다.

 

연령대별로는 50대(18.9%)가 가장 많았고, 40대(18.5%), 70세 이상(17.3%), 60대(17.1%), 30대(16.3%), 20대(11.8%) 순이다.

 

이들 가운데 주중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이 안 되는 이는 512명으로 전체의 4%에 불과했다.

 

이들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상인 그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키가 작고, BMI 수치가 높았. 공복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상 그룹의 평균 키는 164.6㎝로, 5시간 미만(163.2㎝)보다 1.4㎝ 컸다.

 

연구팀은 “자는 동안 성장 호르몬의 분비량의 증가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주중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상인 그룹(193.0㎎/㎗)이 그렇지 않은 이(197.4㎎)보다 낮았다.

 

몸무게는 잠을 더 자는 그룹이 65.1㎏로 그렇지 않은 그룹(66.0㎏)보다 0.9㎏ 덜 나갔다.

 

또 5시간 이상 자는 이는 골다공증이나 자궁경부암, 우울증으로 진단받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주말에 수면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늘려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지 여부에 따라 건강 지표는 달라졌다.

 

평소 하루 평균 5시간을 채 못 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주말에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을 자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이로 나눠봤더니 수면을 보충하는 사람의 평균 신장은 165.2㎝로 나타났다. 5시간 이상 그룹의 164.6㎝를 웃도는 수치다.

 

주말에도 여전히 수면 시 5시간을 채 못 자는 이는 160.7㎝에 그쳤다.

 

주말에 수면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늘리면 그렇지 않은 이보다 협심증과 관절염, 골다공증, 대장암, 우울증 등의 발생 위험 또한 낮았다.

 

다만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각각 199.4㎎/㎗와 193.0㎎/㎗로, 체중은 66.7㎏과 65.1㎏으로 나타나 주말 동안 잠을 보충하는 이가 모두 더 높게 나왔다.

 

연구팀은 “주중에 충분히 잠을 못자면 신체 발달이 늦거나 골다공증이나 자궁경부암, 우울증 등의 발병이 증가한다”며 “이런 사람이 주말에 5시간 이상 잠을 자면 주중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상인 사람과 신체 치수와 질병 발생 위험에서 차이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렸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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