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가족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남자친구를 둔 고민녀의 사연에 모두 당황한다.
8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이하 ‘연참3’) 110회에서는 27세 동갑내기 직장인 커플의 사연이 전해진다.
남자친구와 10개월째 연애를 하면서 고민녀는 자신의 부모님을 남자친구에게 소개 시켜 준 것이 제일 후회된다고. 연애 초반 고민녀는 타지에서 상경해 외로워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부모님을 소개 시켜주고, 남자친구는 싹싹하게 부모님을 대하면서 고민녀의 집을 편하게 드나든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주말 아침 7시부터 갈비찜이 먹고 싶다며 갑자기 재료를 사들고 고민녀의 집을 찾아와 고민녀 가족들을 놀라게 한다. 만들기 어렵다는 고민녀의 말에도 남자친구는 넉살을 떨며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어머니는 2시간이나 걸려 요리를 완성시킨다.
이후에도 남자친구는 회식하고 힘들었다며 해장용 매운탕을 해달라고 하거나 추석 때 먹지 못한 산적이나 잡채 등 만들기 어려운 음식들만 골라 어머니에게 부탁한다.
이에 주우재는 “뷔페를 가라”며 분노하고, 서장훈은 “다른 걸 떠나서 식탐이 엄청난 것 같다”라고 분석한다. 곽정은은 “단순 식탐이었다면 식당 가서 먹었을 텐데 여자친구 어머니 노동력을 착취한 것”이라며 이해하지 못한다. 한혜진 역시 “남자친구가 양심도 없고 염치도 없다. 부모님에게 밝은 에너지로 다가와서 노동력 착취를 하고 있다”라며 공감한다.
결국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한마디 하게 되는데, 이후 남자친구의 타깃은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 주우재는 “이젠 이쪽으로 선을 넘네”라며 황당해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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