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에게 큰 빚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결혼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2 ‘갓파더’에서는 강주은과 최민수가 혜림, 신민철 부부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는 “강주은에게 한 달 용돈으로 40만원을 받는다”며 “25년 전부터 내가 번돈 착취하고 있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주은은 “사실 우리가 결혼했을 때 남편의 빚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지금 돈으로 생각하면 30억~40억 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결혼 전엔 빚이 있다는 걸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는 "빚이 그만큼 있는 걸 내가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주은은 “이 사람(최민수) 통장을 관리하던 친했던 분이 통장을 다 들고 떠나버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걸 다시 찾아야 하는데 최민수는 ‘의리는 다시 만들 수 없지만 돈은 다시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 돈에 대한 개념이 나와 다르다고 느꼈다”고 했다.
강주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렇게 개념이 없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혼한지) 30년 됐는데 지금도 개념이 없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한편 강주은은 신민철에게 “결호 전 빚이 없었냐”고 물었다. 신민철이 “어렸을 때부터 저축을 잘해서 없었다”고 하자 강주은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한편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199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KBS2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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