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규정 등을 준수하며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회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진보적인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서울의소리’가 다음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자택 앞에서 맞불집회를 벌이겠다고 10일 예고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사진 가운데)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서울의소리 기사를 공유했다.
서울의소리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맞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한 집회신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고서 상 개최 일시는 오는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며, 개최 장소는 서울회생법원 정문 좌우 각 50m다. 참여인원은 100명으로 신고했다.
이들은 이번 집회는 문 대통령 양산 사저 일대에서 벌어지는 악성집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송차량 1대와 연성차량 2대, 스피커 8개와 대형 앰프 2개 등을 준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이번 맞불 집회는 양산 사저 앞 집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라면서도 “소음규정 등을 준수하며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의소리 측은 당초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맞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가 장소를 윤 대통령 자택으로 변경했다.
현재 문 전 대통령이 지내고 있는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은 확성기 욕설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복된 악의적 표현으로 개인의 인격권을 현저하게 침해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도록 집시법 개정안도 발의한 상태다. 문 전 대통령은 관련 보수단체 회원들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양산 사저 앞 집회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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