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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거르고, 점심·저녁은 배달음식·도시락으로 해결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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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1 06:00:00 수정 : 2022-06-20 19: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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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인 가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고 있다. 아침은 거르고, 배달음식·도시락 섭취는 늘었다. 배달음식 등은 나트륨·당 함량이 많을 수 있어 정부가 관리에 나섰다.

 

2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0 유행 초기인 2020년 아침식사를 거른 사람의 비율은 34.6%였다. 2019년 31.3%와 비교해 3.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끼니는 배달·포장 음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코로나19 이후 간편식 섭취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57.5%, 배달 음식 섭취가 늘었다는 응답이 71.2%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줄고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상회복으로 출근, 등교가 늘었지만 비슷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로 1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27.2%에서 2020년 31.7%로 늘었는데, 1인 가구의 식료품비 지출액 중 외식비 비중이 2019년 기준 55.9%로, 절반이 넘는다.

 

배달음식, 가공식품, 도시락 등은 나트륨·당류 등의 섭취 과잉, 신선한 과일 및 채소섭취 부족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19년  3289㎎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량(2000mg)보다 높다. 시중에 판매되는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은 하루 섭취 권고량의 60% 이상,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하루 권고량의 50% 이상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배달음식·도시락이라도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제3차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2022~2026년)’에 담았다. 

 

음식 주문 시 “덜 짜게” 혹은 “덜 달게”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배달업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후 이르면 2024년 도입할 계획이다. 배달앱에 나트륨·당 등 영양정보 표기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는 햄버거 등 일부 품목만 영양정보를 표기하고 있다.

 

건강도시락 인증제를 통해 영양균형을 갖춘 도시락 생산을 독려한다. 한 끼 식사로 적절한 에너지 및 영양소를 갖추고, 이를 상품에 표시해 소비자의 선택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중소기업에는 나트륨 저감기술 개발과 영양 분석 등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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