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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 “장미란? 운동선수가 뭘 안다고”…국힘 “文도 최윤희 임명” 맞불

입력 : 2023-07-01 21:30:00 수정 : 2023-07-01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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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대변인 “자기편 아니면 서슴지 않고 인신공격” 지적
2008년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에 대해 일부 야권 성향 지지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에서 2019년 임명한 최윤희 전 문체부 차관 역시 운동선수(수영 국가대표) 출신이었다”고 맞섰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자기편에 관대하고, 상대편은 없는 흠까지 만들며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 정치 팬덤의 모습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부 ‘개딸’ 및 야권 극렬 지지자들은 장 교수에 대해 ‘윤석열 부역자’, ‘친일파 전향’ 등 정파적 비난을 넘어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운동선수가 뇌까지 챙기며 살긴 어렵다’ 등 스포츠 비하와 인신공격에 이르는 ‘묻지마 비난’까지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정치 활동이 없었던 장 선수에 비해 최 전 차관은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경력 때문에 보은 인사 논란까지 있었다”고 꼬집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 대통령실 제공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내정자가 불어넣을 공정한 행정의 새바람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국민의힘 또한 장미란이라는 국민 영웅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공정과 상식을 지키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장 교수를 문체부 2차관에 깜짝 발탁하는 등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에는 “장미란 2찍인 줄 몰랐네, 실망”이라는 글을 비롯, 장 교수에 대한 막말에 가까운 비난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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