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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학생은 ‘곱빼기’ 공짜”…철원 중국집 메뉴판 ‘화제’

입력 : 2023-12-18 13:36:30 수정 : 2023-12-18 13: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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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인에게 바가지를 씌워 논란이 된 고깃집 사연이 젼해져 공분을 산 가운데, 거꾸로 군 장병에게 ‘곱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중국집 사연이 전해졌다. 

 

‘육대전’ 게시판 갈무리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이와 관련된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오히려 군인이면 메뉴 곱빼기 서비스 주는 철원 맛집”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식당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메뉴판에는 짜장면 5000원, 볶음밥 7000원 등 저렴한 가격표가 적혀 있다. 안내문에는 “짬뽕 주문 시 ‘프라이’ 추가 서비스, 점심 예약 주문 시 1인당 군만두 2개, 군인·학생 곱빼기 서비스”라고 적혀있어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이 느껴졌다. 특히 “군인, 학생 곱빼기 서비스”라는 안내가 적혀있어 시선을 끈다. 

 

사연이 전해지자 군인 아들을 뒀다는 누리꾼들은 “저희 아들이 포천에서 근무 중인데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가 장병들에게 큰 힘이 된다. 군인 아들 둔 엄마로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육대전’ 게시판 갈무리

다른 누리꾼들도 “사장님 더욱 더 번창하시길”, “메뉴판만 봐도 인심이 느껴진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14일, 한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군 장병에게 3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아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인은 호구가 아니다”, “군 장병 차별하냐”는 댓글을 달며 ‘별점테러’를 매기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 되자 해당 식당은 올해를 끝으로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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