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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여친과 통장 오픈한 남성 “파혼하고 싶다”…왜?

입력 : 2024-01-17 00:01:29 수정 : 2024-01-16 15: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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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다니는 남친에게…공무원 여친 "월급 이거밖에 안돼?"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파혼하고 싶다"는 제목으로 대기업 직장인 A씨가 최근 겪은 일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미 결혼식 날짜까지 잡은 상황이다.

 

두 사람은 이날 통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금전적인 부분을 서로 공유하고 결혼과 결혼 이후의 삶을 계획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대기업 직장인이다. 그는 "솔직히 대기업치고 내 월급이 많다고 생각 안 한다. 우린 그냥 이름만 대기업이다"라고 했다.

 

다만 A씨의 월급에 대해 들은 여자친구의 반응은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A씨가 자신의 월급을 말하자 여자친구는 "왜 월급이 이거밖에 안돼? 적게 말하고 벌써 몰래 빼돌리려고 하는 거 아니지?"라고 말했다.

 

장난스러운 말투로 말한 것이지만, A씨는 "듣는 순간 머리가 띵" 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A씨의 여자친구는 공무원이다.

 

그는 "내가 그래도 여친보다 200은 더 벌 텐데... 진짜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잠도 안 온다"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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