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신묘한(?) 결혼 조건을 내건 여자친구를 둔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교사 여친의 결혼조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재는 원글은 삭제됐다.
대기업 소속인 글쓴이 A씨는 "소개팅으로 만나 연애한 지 2년 됐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여자친구가 조건을 내걸었다"며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여자친구가 A씨에게 내건 조건은 '방학 때 혼자서 해외여행'과 '방학 때 친정에 한달간 살기', '월급은 각자 알아서. 월급 실수령 비율만큼 공동생활비 갹출', '아이는 신혼 생활 3년 뒤'까지 총 네 가지였다.
A씨는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좀 아닌 거 같다고 하니 '주변에 저렇게 사는 동료 교사 많다. 왜 예민하게 구냐'고 하더라"라며 "이 정도면 결혼이 아니라 룸메이트 구하는 느낌인데 내가 예민한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지금 딱 드는 생각은 나를 사랑해서, 나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하는 결혼이 아니라 본인 행복을 이루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는 느낌이다"고 고민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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