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가 돌싱이었던 사실을 고백해 당황스럽다는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모 대기업에 근무하는 남성 A씨는 2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프러포즈 직전 여자친구에게 뜻밖의 사실을 듣게 됐다.
A씨는 "(여자친구가) 결혼 생활을 한 건 아니지만 (전에 만나던 남성에 속아서) 결혼식을 올렸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우리 결혼식은 안 하고 싶다더라. 가족끼리만 하는 건 괜찮다더라"라면서 "앞으로 지난 일에 대해서는 더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A씨의 여자친구는 가족, 지인을 또 결혼식에 초대하는 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이 상황을 믿을 수 없다면서 "어떻게 해야 하냐. 믿어지지 않고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잘 살 수 있을까 싶다"고 괴로워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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